태국 축구협회, 한국전 앞두고 승점수당 3배로 올려 동기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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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일용기자 작성일 24-03-25 17:43 조회 308 댓글 0본문
태국 도착한 손흥민과 한국대표팀, 열렬한 환영인파의 태국 팬들
'축구광' 총리, 직접 응원 계획도… "2차전 승리" 기대
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홈경기를 앞두고 축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라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서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경기에 대한 태국 팬들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태국축구협회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당일 경기 입장권은 전석 매진됐다
온라인 매체 방콕비즈는 750밧짜리 지정석 암표가 4천밧(14만8천원)에 판매되고, 가장 저렴한 165밧짜리 좌석은 정상가의 10배에 가까운 1천500밧(5만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협회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옆에 대형 스크린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 수 위로 평가되는 한국과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태국의 축구 열기는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축구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SNS)에도 팬들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방콕포스트는 "한국과의 놀라운 무승부 이후 '워 엘리펀트'(태국 대표팀 별칭)를 칭찬하는 메시지가 SNS에 쏟아지고 있다"며 "이제 많은 사람이 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누언판 람삼 태국축구협회장은 "태국 대표팀이 역사적인 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교민들과 원정 팬들도 한국 대표팀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재태국 한인회 관계자는 "'붉은악마' 110여명을 비롯해 교민과 원정 팬 등 700∼800명이 원정팀 관중석에서 응원전을 펼칠 것"이라며 "태국 팬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안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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