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널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열애설에 팬들 광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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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licei 작성일 24-03-09 17:21 조회 266 댓글 0본문
25년 전 H.O.T. 문희준과 베이비복스 간미연의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 H.O.T. 팬들로부터 커터칼과 혈서를 받은 건 간미연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에스파 팬들로부터 협박 섞인 ‘시위 트럭’을 받은 건 열애설의 상대인 배우 이재욱이 아닌 카리나였다. 팬들은 왜 카리나에게 분노한 걸까.
지난달 27일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양측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교제를 인정했다. 그러자 소셜미디어(SNS)에는 카리나 팬들의 실망과 분노 섞인 글들이 도배됐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앞에는 중국 팬들이 보낸 ‘시위 트럭’까지 등장했다. 지난 5일 카리나는 결국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연애한다고 사과까지 해야하는 아이돌 팬덤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고, BBC 등 외신은‘악명 높은 K팝 문화’를 조명했다.
배우 이재욱과 열애를 인정한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심경글을 올렸다. 뉴스1,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K팝 문화는 BBC의 지적대로 ‘악(惡)’할까? 최근 아이돌 열혈 팬들의 감정은 스타에 대한 동경보다는 자녀에 대한 ‘타이거 맘’의 애착에 가깝다. 카리나를 향한 팬들의 비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를 그 자리에 올려놓은 건 마이(에스파 팬덤)들이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식이다. 한마디로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정서가 깔려있다. 이른바 '양육자 팬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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